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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학생의 후기
작성일2015-12-09 12:32:42

원효 학생이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너무 리얼 한 후기, 고마워요 ! ㅋㅋ



 



 









1. 교육시스템

 

 

- 수업

 

서울케이스사관의 수업은 8시부터 시작된다. 8시부터 8시40분까지 영어 듣기 평가를 실시하고 원래는 1교시인 8시40분부터 9시30분까지 영어 듣기 평가에 대한 방송강의를 진행한다. 그 다음 2교시부터 정규수업이 실시된다. 서울케이스사관의 경우 수업시간이 다른 학원과 판이하게 다르다. 기본적으로 수업 1~2시간 뒤에는 반드시 복습시간이 주어진다. 서로 다른 수업이라면 1시간 수업, 1시간 복습이고 같은 과목이라면 2시간 수업, 1시간 복습이다. 이런 패턴으로 야간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다른 기숙학원의 경우에는 1~8교시까지 수업이고 중간에 1시간 정도 자습시간, 야간에는 풀자습인걸로 알고 있는데 서울케이스는 하루 일과가 [예습+수업+복습]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1일 1번 테스트 시간이 깔린다. 이런 식으로 그냥 일주일 내내 돌아간다. 수업이 없는 날이 없고 테스트가 없는 날이 없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국, 영, 수 모두 이동수업이 실시된다. 각 과목별로 테스트를 보고 수준에 따라서 반이 배정되고 국, 영,수 수업시간에는 각자 자신이 배정된 반으로 이동하여 수업을 하게 된다. 수업의 속도와 개인지도 부분에서 상위클래스와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 1:1 질의응답

 

질의 응답은 상시 가능하다고 보는게 맞다. 앞서서 수업에 대해 설명드렸지만 별도 자습시간이 있는게 아니라 [예습+수업+복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수업 후에 자습하는 1시간 동안 해당 과목 선생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언제든지 모르면 질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질문할 이유가 없다. 자습이 아니라 복습시간이기 때문이다.

 

 

- 보충특강

 

보충특강은 개인지도 형식이며 수업후 수준미달 혹은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로 구성하여 해당수업 대신하여 그 시간에 개인지도를 실시한다. 각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여럿 계시며 개인지도 담당 선생님께서 따로 계시다. 개인지도 후에도 다시 테스트를 보고 일정 수준을 만족해야 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논술

 

논술의 경우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 학과, 전략을 세운 전형 등에 맞추어 희망자 조사를 실시하고 개별지도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인문계열의 경우 원고지에 답안을 작성하는 유형이 대표적이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한 기초 작성법,관련 분야의 배경지식 강의, 각 대학별 출제 유형별 답안 작성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자연계의 경우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전담 선생님들이 수시전형에 따라 맞추어서 수업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논술은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논술 전형에 대비가 가능한 학생들을 선별하는데 이는 학생과 담당선생님이 의견 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일반 수업시간을 부분적으로 할애하여 진행하는데 보통은 수능공부에는 지장이 없도록 선생님과 조율을 통해 스스로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나 파트에 대한 강의가 나갈 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수업을 안 들었다고 하더라도 테스트는 항상 봐야한다.

 

 

 

 

2. 관리시스템

 

 

관리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서울케이스사관의 시간표가 [예습+수업+복습]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즉, 토요일, 일요일을 비롯한 모든 공휴일에도 동일한 시간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 언제나 똑같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정말 힘든데 쉬는 날이 한 번, 두 번 지나갈수록 점점 무뎌진다. 그리고 나중에는 달력 자체를 잘 안 보게 된다.

 

 

보통 예습시간은 별도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쉬는 시간을 통해서 예습을 하게 된다. 화장실 갈 사람은 갔다오고 그 외에는 거의 예습을 하는 분위기이다. 시간표도 그렇지만 학원에서도 예습을 요구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렇게 조성된다. 학생 나름대로 산책을 하고 싶다면 복습 시간에 좀 서둘러 복습을 끝내고 남은 10분 정도 그 다음 시간 예습을 해놓고 쉬는 시간이 쉬기도 한다.

 

 

타 기숙학원에는 여름방학이라고 해서 1주일 정도 무조건 학원을 나가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서울케이스사관은 여름방학기간이 없다. 설, 추석 명절 연휴에도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휴가는 2개월에 2박3일씩 정규반 개강이후 약 3번의 휴가가 있으며 휴가전 시험을 실시하여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휴가가 주어진다. 잔류하는 학생들에게는 특강을, 휴가자들 에게는 과제물이 주어져서 휴가 때도 편하게 놀 수 만은 없다. 친구들마다 좀 다르지만 대부분은 가자마자 과제부터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좀 마음놓고 논다고 한다. 처음에는 들뜬 마음에 놀다가 결국 과제를 못하고 들어오는 애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몸과 마음이 고달퍼질 수 있어서 2번 째 휴가부터는 집에 가자마자 과제부터 했다고 들었다.

 

 

아플 때는 학원내에 구급약과 상비약등 보건실이 있어 응급처방이 가능하며 병원 진료는 매일 오전/오후로 나누어 학원에서 2회 학생들을 수송하여 인근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서울케이스사관의 특이한 점이라면 선생님들이 모두 같이 숙식을 하신다는데 있다. 따라서 아침기상부터 취짐하는 순간까지,그리고 취침도 선생님과 함께 한다. 2인1실이나 4인1실하는 다른 기숙사와는 달리 18명이 함께 잔다. 어찌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하루 일과를 정말 집중해서 보내고 나면 잠잘 때는 불편함을 느낄 겨를도 없다. 이미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방전되어 빨리 자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어차피 선생님이 같이 계셔서 얘기도 못하기 때문에 그냥 모두 잠만 자게 된다.

 

 

 

 

3. 장점과 단점, 개선이 필요한 부분

 

 

기숙학원에서 10개월 간 생활하면서 학원이 갖고 있는 장점은 곧 단점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서울케이스사관도 마찬가지다. 서울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학원의 [예습+수업+복습] 형태로 이루어지는 시간표이다. 학원에 입학하기 이전에 이 시간표가 내가 기숙학원을 결정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 되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고3 시절 공부하기가 지겨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우연히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접했고 실제로 일리 있다고 판단되어 그대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효과는 아주 좋다.우선 수업을 충실하게 들었다면 수업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복습시간까지 수업의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다. 따라서 20분 정도 수업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정독하면 마치 1시간의 수업을 카피한 것과 같이 머리 속에 수업내용이 그려진다. 그리고 30분 정도는 문제풀이를 통해 수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정확하게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통해서 해결한다. 정말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일 배운 내용에 대한 테스트가 있어 또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또 궁금한 부분은 질의응답으로 해결한다. 이 때문에 한 번 수업을 한 부분은 머리 속에서 잊혀지는 일이 거의 없다. 또한 시험이 생활이기 때문에 전국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를 볼 때에도 필요이상으로 긴장하지 않는 것 같다.

 

 

서울케이스사관의 단점은 이러한 일상이 수능 시험 전까지 계속된다는데 있다.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주말에도 수업이 계속되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나 자유 시간이 없다. 또한 다른 학원의 경우 휴가가 한달에 한 번 꼴로 있는 걸로 아는데 서울케이스에서는 딱 3번의 휴가가 있을 뿐이다. 즉, 3달에 한 번 꼴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 수 학생들이 운동시간이나 자유시간을 원한다.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서울케이스사관학원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말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품고 스스로 기숙학원에 온 것이 아니라면 버티지 못한다. 처음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소하는 학생들도 꽤 있다.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서울케이스사관의 시스템은 정말 양날의 칼과 같다.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정말 1년간 원 없이 지칠 정도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정말 버티기 힘든 구조이다. 하지만 힘든 만큼 성적은 오르는 것 같다. 이 글을 쓰기 전 참고삼아 다른 기숙학원의 글도 읽어 보았다. 내가 다른 기숙학원을 다닌 건 아니라서 충분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기보다 힘들게 공부하는 곳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열심히를 뛰어넘어 어느 정도의 체념과 받아들임 없이는 견디기 힘드니 이 부분 꼭 참고하여 입학하는게 좋을 것 같다.

[출처] 김원효 학생으로부터 ..|작성자 서울케이스사관학원